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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관절 주위에는 많은 통증 발생원이 있습니다.
무릎 관절 내의 통증이나 주위 근육 및 인대 등 연부조직들도 무릎 통증의 원인이 됩니다.
하지만 그러한 이유라고 해도 무릎 통증 요인을 전부 무릎에서만 찾으려 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그 대표적인 경우가 허리디스크나 고관절 질환으로 인한 무릎 통증입니다.
이 두 가지 질환은 해당 부위뿐만 아니라 무릎에도 통증이 있어 간혹 무릎 질환으로 오인되기 쉽습니다.
따라서 이를 잘 알아두는 것 또한 올바른 무릎 질환 치료 및 해당 질환 치료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허리 디스크로 인한 무릎 통증
무릎 통증은 있는데 검사 시 아무런 무릎 질환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 하지만 평소 허리가 좋지 않아 고생하는 경우라면 허리디스크로 인한 무릎 통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허리에는 무릎의 관절연골과같이 척추뼈들 사이에서 충격 흡수를 해주는 추간판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 추간판 역시 퇴행성 변화로 균열과 파열이 생기면서 추간판 중앙에 있는 수핵이 균열 사이로 비집고 나와 탈출하게 되는데 이를 흔히 허리디스크라고 말합니다.
이렇게 돌출된 추간판은 척추 사이를 지나 다리로 뻗어가는 신경근을 압박 자극하면서 무릎 통증이 생기게 됩니다.
허리디스크로 인한 무릎 통증 진단
상세한 병력 청취
의사가 환자의 통증 양상, 지속 시간, 악화 요인 등을 자세히 물어봅니다.
허리 통증과 무릎 통증의 관계, 일상생활에서의 불편함 등을 확인합니다.
신경학적 검사
- 근력 검사: 다리의 근력을 확인합니다.
- 감각 검사: 다리의 감각 이상 여부를 확인합니다.
- 반사 검사: 무릎 반사, 발목 반사 등을 확인합니다. 이를 통해 어느 부위의 신경이 압박받고 있는지 추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 직거상 검사 (SLR test)
환자가 누운 상태에서 다리를 들어 올립니다. 이때 허리나 다리로 통증이 발생하면 허리디스크로 인한 통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영상 검사
- X-ray: 척추의 구조적 문제를 확인합니다.
- MRI: 허리디스크의 상태와 신경 압박 여부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 CT: 뼈의 상태를 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근전도 검사
신경의 전기적 활동을 측정하여 신경 손상 여부와 정도를 확인합니다.
이를 통해 어느 부위의 신경이 영향을 받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통증 유발점 검사
의사가 허리와 다리의 특정 부위를 눌러 통증이 발생하는 지점을 찾습니다.
이를 통해 문제가 되는 신경 레벨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보행 분석
환자의 걸음걸이를 관찰합니다.
허리디스크로 인한 무릎 통증이 있는 경우, 특정한 보행 패턴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다리를 끌거나 절뚝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진단 방법들을 통해 의사는 무릎 통증이 허리디스크에서 기인한 것인지, 아니면 무릎 자체의 문제인지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치료할 때 허리디스크 치료를 하면 무릎 통증은 자연히 사라지게 됩니다.
허리디스크 자가 진단법
1. 다리를 들어 올려 본다.
바닥에 누워 무릎을 편 채 다리를 들어 올렸을 때, 다리를 들어 올리기 힘들거나 40-50도 정도 들어 올렸을 때 다리가 당기는 증상이 나타나면 허리디스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2. 다리 길이를 재본다
다리 길이를 재는 것을 가장 간단하면서도 중요한 진단법입니다.
똑바로 누운 상태에서 양쪽 다리 길이를 잽니다.
어느 한쪽 다리가 짧다면, 골반이 비뚤어졌거나 척추가 불안정한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때 다리를 일부러 비뚤게 놓거나 자세가 나쁘면 정확한 측정이 곤란하므로 반드시 바로 누운 상태에서 길이를 재야 합니다.
3. 엄지발가락을 아래로 눌러 본다.
다리 길이를 잴 때와 마찬가지로 똑바로 누워 양쪽 엄지발가락에 힘을 주어 바르게 세워줍니다.
그다음 엄지발가락을 아래로 눌러봅니다.
이때 한쪽 엄지발가락에 힘이 없다면 그쪽 신경이 눌리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4. 엄지발가락을 걸어 본다.
발레를 하듯 까치발로 서서 엄지발가락을 이용해 걸어봅니다.
걸을 때 통증이 있거나 뒤뚱거리면서 잘 걷지 못하면 정밀한 허리 디스크 검사를 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5. 똑바로 서서 발뒤꿈치로 걷는다.
바른 자세로 서서 발뒤꿈치를 이용해 걸어봅니다.
이때 발에 힘이 없고 잘 걷기 힘들이면 허리디스크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고관절 질환으로 인한 통증
고관절은 엉덩이 관절로 우리 몸에서 두 번째로 큰 관절입니다.
고관절 근육은 대퇴부 근육들과 연결되어 무릎 관절까지 이어지고, 고관절 주위의 신경은 무릎 주변으로도 분포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고관절 질환은 통증이 나타날 때 통증의 위치가 고관줄 주위일 수도 있지만 무릎 근처에 나타나기도 해서 간혹 무릎 질환으로 오인하기 쉽습니다.
따라서 고관절 질환임에도 무릎 퇴행성 관절염이나 허리디스크 등의 문제로 오인하여 치료하면서 고관절 질환은 더욱 악화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고관절에 관련된 질환을 정확히 인지하는 것 또한 해당 질환은 물론 무릎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있어 중요합니다.
다양한 고관절 질환들
퇴행성 고관절염
퇴행성 고관절염은 연골이 없어지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극심한 통증을 동반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생기거나 잘못된 고관절 관리로 인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퇴골 경부골절 및 선천성 고관절 탈구
대퇴골 경부골절은 고관절이 골절된 경우를 말하며, 선천성 고관절 탈구는 태어날 때부터 고관절의 균형이 깨져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대퇴골두 무혈성괴사
이 질환은 몸속에 흐르는 피가 원활히 순환하지 못해 대퇴골의 머리 부분이 썩어 괴사가 일어나는 질병입니다.
30-50대의 비교적 젊은 나이, 특히 남성에게 더 많이 발생하며 한쪽에서 발병할 경우 반대쪽도 발병할 가능성이 50-60% 정도로 높은 편입니다.
초기 치료가 잘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고관절이 심하게 손상되어 제 기능을 못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다른 질환과 혼동되기 쉬운 만큼 고관절 질환은 언제나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진단하며, 규칙적인 운동과 스트레칭을 실시해 관절 건강을 힘써 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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