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초의 활용 법

 

약초는 오랜 역사 속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현재까지 우리의 건강과 생활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약초의 다양한 활용법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약초를 이용해 꽃차, 차, 산나물, 효소, 약술, 환 만드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약초의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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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 만들기 

채취 시기에 따라 전초, 꽃, 열매, 가지, 뿌리 등 부위가 다릅니다.

 

약초는 만들 때 채취하는 시기에 따라 전초(어린순이나 잎), 꽃(꽃봉오리, 꽃), 열매(미성숙 또는 성숙 열매)

가지(껍질, 줄기), 뿌리(뿌리줄기, 뿌리)등 채취하는 부위가 다릅니다.

 

1. 산야초에 따라 꽃, 전초, 줄기 특유의 냄새나 쓴맛을 제거하기 위해 찬물에 충분히 담가 우려내기도 하고 삶거나 끓는 물에 데치기도 합니다. 또한, 프라이팬에 볶아주거나 그늘이나 햇볕에 말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2. 열매에 따라 미성숙했을 때, 성숙했을 때에 따는 경우가 있습니다.

 

3. 독성이 있는 매실의 열매나 산수유 열매의 경우 씨를 제거하고 만듭니다.

 

4. 가지는 잔가지를 채취해 적당한 크기로 자르거나 단면을 잘라 사용합니다.

 

5. 뿌리는 잔뿌리는 제거하고 목질부(심부)와 뇌두를 제거한 후 증기에 찌거나 소금물에 담가 사용합니다.

 

 

꽃차 만들기

 

꽃봉오리일 때, 반쯤 피어있을 때, 활짝 피어있을 때 등 따는 시기가 각기 다름.

 

1. 꽃을 따서 그늘에 말려 밀폐용기에 보관합니다.

 

2. 꽃잎을 설탕이나 꿀에 재어서 일정 기간 숙성 후 사용합니다.

 

3. 아직 피지 않은 꽃을 채취해 증기로 말려줍니다.

 

4. 꽃을 채취해 증기로 찌거나 프라이팬에 살짝 볶아줍니다.

 

5. 꽃잎을 하나하나 따거 통에 보관합니다.

 

6. 찻잔에 꽃을 넣고 뜨거운 물에 우려내어 음용합니다.

 

 

 

차 만들기

독성이 있는 꽃을 제외한 모든 꽃은 차의 재료가 될 수 있습니다.

 

차를 만들 때 한 가지 약초로 사용할 대도 있지만 감초 등 다른 약재와 배합해 사용하기도 합니다.

차는 꽃과 잎을 띄워 마시기도 하지만 우려내거나 약초인 잎과 줄기, 뿌리를 물에 넣고 달여 마시기도 합니다.

꽃에는 영양이 풍부하며 꽃차를 음용하면 마음이 안정되는 효과도 있습니다.

독성이 있거나 검증 되지 않은 꽃은 남용하면 안 됩니다.

 

1. 겨우살이는 물만 끓인 후 70-80도 정도 되었을 때 재료를 넣어 우러나면 기호에 맞게 꿀을 타서 먹습니다.

 

2. 오가피와 영지 각 30g + 물 500L를 붓고 달여 3-5회 나누어 마십니다.

 

 

 

산나물 만들기

산나물은 봄에 어린순을 채취한 후 나물로 먹습니다.

 

쓴맛, 매운맛과, 특유의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 끓는 물에 데친 후 다시 찬물에 담가 우려내고 무쳐 먹습니다.

 

1. 비비추는 찬물에 담가 손으로 비벼주면서 독성을 제거해 주고 하루정도 찬물에 담가놓습니다.

 

2. 얼레지와 고사리는 푹 삶아서 독성을 제거해 줍니다.

 

3. 삶아서 묵나물로 먹습니다. 또는 식초나 겨자를 첨가해 무쳐먹거나 기름에 볶아 먹기도 합니다.

 

 

 

효소 만들기

효소로 만들 때는 수분이 있는 생물만 가능하고, 수분이 없는 마른 것은 불가능.

 

어린순, 잎, 꽃봉오리, 꽃, 열매, 줄기, 뿌리의 재료와 수분 함량에 따라 설탕 또는 설탕 녹인 시럽을 넣고 3개월 이상 숙성시키는 과정을 거쳐 발효액 및 효소를 만듭니다.

 

1. 준비

재료

(꽃, 잎, 열매, 줄기, 뿌리) 수분이 없는 생물

시럽

생수에 설탕을 넣어 녹여준 시럽

설탕

백설탕, 흑설탕, 꿀, 조청, 올리고당 구분 없이 사용 가능

대야

재료 혼합 시 사용

항아리 또는 투명용기

발효기간 중에는 속이 보이는 투명 용기가 좋음

 

 2. 만들기

재료를 깨끗하게 씻고 최대한 물기를 제거합니다. 열매가 비교적 작은 오미자, 산수유, 오디, 보리수 등은 그대로 사용하고 설탕이나 시럽을 붓습니다. 열매가 길거나 보통 크기인 여주, 석류, 더덕, 도라지 등은 알맞게 잘라준 후 설탕을 붓습니다.

칡처럼 두껍고 긴 것은 쇠톱을 이용해 잘라준 후 시럽을 붓습니다.

 

비교적 수분이 많은 사과, 호박 등은 크게 자르고 설탕을 사용합니다. 수분이 아주 적은 솔잎 등은 시럽을 사용합니다.

잎이 넓은 연잎은 잘게 썰고 시럽을 사용합니다. 산나물이나 들나물인 오가피, 새순, 민들레, 머위, 곰취, 질경이, 쑥 등은 시럽을 사용합니다. 줄기나 뿌리는 적당한 크기로 잘라 시럽을 사용합니다.

 

텃밭에 농약을 뿌리지 않고 재배한 재료는 물로 깨끗하게 씻어야 구더기가 생기지 않습니다. 용기나 항아리 속에 재료를 넣고 부위에 따라 설탕 또는 시럽을 넣고 뚜껑을 덮습니다.

재료에 따라 시럽을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설탕 사용하는 것은 다소 제한적입니다.

재료마다 시럽과 설탕의 양이 다릅니다.

 

 

3. 보관

햇볕을 피해 그늘진 곳에 보관합니다. 재료에 시럽을 부은 경우 곰팡이나 뜸팡이가 생기면 설탕을 넣어 조절해 줍니다.

재료에 설탕을 재어놓은 경우 설탕이 밑바닥에서 떡이 되지 않도록 잘 저어줍니다. 재료에 설탕을 많이 부어 걸쭉할 때는 찬물을 부어 조절해 줍니다. 재료에 설탕이 부족해 식초 냄새가 나면 설탕을 더 넣어 조절합니다.

이물질이나 초파리가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4. 관리

재료에 설탕을 넣었을 때 설탕이 녹을 수 있도록 매일 골고루 섞어줍니다. 재료 또는 보관 장소에 따라 거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재료에 독성이 있는 매실, 산수유 등은 3개월 지나면 씨를 제거해 버립니다.

약성에 효능이 좋은 열매, 줄기, 뿌리 등은 주재료를 건져내지 말고 그대로 숙성시킵니다.

100일이 지났어도 흔들어 기포가 발생하면 발효 중인 상태로 발효 숙성을 시켜줘야 합니다.

보름 정도는 초기 관리 기간으로 집중해서 관리해줘야 합니다. 용기 뚜껑을 열었을 때 펑 소리가 나면서 액이 흐르면 발효 중이므로 먹어서는 안 됩니다. 발효가 안되면 풋냄새가 나고, 발효가 완료되면 향긋한 냄새가 납니다.

 

5. 저장 및 음용

들나물이나 산나물, 포도나 머루 등은 건더기를 건져내고 발효액만 담아 저온 냉장보관(20도)합니다.

발효액이나 효소를 원액으로 먹을 때는 소주잔의 1/3 정도만 침으로 녹여 먹거나 한 숟가락 정도만 먹습니다.

발효액이나 효소를 음용 시 반드시 효소 1에 생수 3-5 비율로 희석해서 먹습니다. 약성이 강한 개똥쑥 같은 효소는 한 번에 다량 섭취하지 않습니다.

 

 

 

약술 만들기

약술은 일반적으로 독주보다는 소주 19도나 증류수를 사용합니다.

 

1-3개월 정도 일정 기간 밀봉해 준 후, 과실주의 경우에는 건더기는 건져내 주고 열매와 뿌리로 만든 술에는 그대로 두고 마십니다.

 

1. 버찌는 열흘 만에 마십니다.

 

2. 오디, 오가피 열매, 복분자 열매는 보름 만에 마십니다.

 

3. 마가목 열매, 산수유 열매, 더덕은 60일 만에 마십니다.

 

4. 지치, 하수오, 꾸지뽕나무의 뿌리는 3개월 이상 오래될수록 효과가 좋습니다.

 

 

환 만들기

환을 만들 때는 신선한 산야초나 약초를 채취해 그늘이나 햇볕에서 말립니다.

 

제분소에서 분말로 갈아준 후 찹쌀죽, 조청, 꿀, 황설탕, 흑설탕, 백설탕으로 섞어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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